남태평양에도 음과 양이 있다. 피지, 사모아, 타히티 등 럭셔리 허니문 지역으로 유명한 섬이 있는가 하면, 50년 안에 가라앉을 위기에 처한 섬도 있다. 유엔의 기후변화협의회(IPCC)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으로 남태평양의 일부 섬 나라는 50년 내 지도상에서 사라질 위기다. 투발루, 나우루, 키리바시, 마샬제도 등이 비운을 겪고 있는 섬 나라들이다.그 중에서도 키리바시는 가장 높은 해수면이 81미터, 평균 3~4미터 정도이기 때문에 태평양에서 가장 위태로운 곳이다. 이미 해수면 상승 때문에 1999년에 2개의 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