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연주에는 ‘고유의 소리’가 있다 [나침반 비문학]
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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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7 09:05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를 보면 같은 악기로 같은 음악을 연주함에도 들려오는 소리는 연주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겉보기엔 똑같아 보여도 제조사나 프랜차이즈에 따라 맛이 오묘하게 다른 콜라나 커피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음악 연주에는 완벽한 정답이라는 게 있을까? 연주에서 정답은 ‘각자의 해석에 맞는 고유의 소리’다. 판에 박은 듯한 완벽한 연주 사이에서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해석과 스토리로 음 하나하나에 날개를 달아주는 특별한 연주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해방감까지 느끼게 해준다. 틀린 음은 있어도 괜찮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