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잘 읽어도 서울대 간다 충북의 A고에서는 기적 같은 경사를 맞았다. 1학년 때 수학 8~9등급에 다른 과목도 바닥을 치던 학생이 정시 수능으로 당당히 서울대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사람들은 너도나도 학생의 공부 비결을 물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더욱 뜻밖이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10번 반복해 읽었더니 수학을 비롯해 모든 과목의 개념과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눈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모평 점수가 껑충껑충 뛰었고, 수능도 대박을 쳤다. 이 학생은 '코스모스'를 반복해 읽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