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전파담로버트 파우저 지음 | 혜화1117 | 356쪽 | 2만원로버트 파우저(56) 전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언어 사냥꾼이다. 13년간 한국에 살며 익힌 한국어와 미시간대 학부에서 전공한 일어는 모국어인 영어만큼 유창하고, 독어·불어·스페인어도 능숙하다. 중국어·몽골어·라틴어·에스페란토어를 섭렵했고, 대학원에선 사용자가 100명도 안 된다는 북미 대륙 선주민의 언어 루슈트시드(Lushootseed)까지 배웠다. '맹자'를 독파해 한문을 깨쳤고, 시조를 암송하며 중세 한국어도 공부했다. 교수가 된 뒤로는 언어를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