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후카마치 아키오(43)의 소설 '갈증'이 번역·출간됐다. 삶의 고독과 증오에 휩싸인 인간의 절망을 그린 작품이다.아내의 불륜 상대를 폭행하고 경찰을 퇴직한 후지시마 아키히로는 경비 회사에 근무 중이다. 어느 날 헤어진 아내의 전화를 받는데, 딸 가나코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겉으로 보기엔 나무랄 것 없었던 가족의 일상은 가나코 실종 사건으로 뒤집어진다. 가나코의 방을 뒤지던 후지시마는 여고생이 잠깐 즐기는 기분으로 소유할 양이 아닌 다량의 각성제를 찾아낸다.후지시마는 딸에게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계가 있다는 걸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