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교열중|메리 노리스 지음|김영준 옮김|마음산책|280쪽|1만5000원'단어광들을 위한 순결한 포르노'. 이 책에 대한 '워싱턴포스트' 평이다. 소셜 네트워크 발달로 인류는 어느 때보다 더 문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맞춤법 정확한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틀린 맞춤법을 지적하면 '맞춤법충(蟲)'이라는 비아냥이 쏟아지는 한없이 가벼운 글의 시대, 1993년부터 미국 대표 주간지 '뉴요커' 책임 교열자를 맡고 있는 메리 노리스(66)의 이 책은 그래서 더 묵직하게 빛난다.구두점에 예민해 '콤마 퀸(Comma Queen)' 별칭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