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3, 대입 준비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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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3, 대입 준비는 지금부터다?

최고관리자 0 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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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학생과 학부모에게 앞으로 4년 후 치르게 될 대학 입시와 관련한 대비 방안을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시기상조일 수 있다예비 중3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학입시의 기본계획은 2021년 8월에나 발표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토대로 앞으로 달라질 대학 입시의 방향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예비 중3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학 입시와 관련된 주요 변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예비 중3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적용받는 첫 학년으로한두 해 앞선 학년에서도 일부 변화는 시작되지만 정규교육과정 외 비교과 활동의 대입 반영 폐지자기소개서 폐지 등 기존 대입 정책과 방향을 달리한 굵직한 변화들은 예비 중3이 대입을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 본격 반영된다과연 예비 중3은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받아들여야 할까

 

 

○ 정시 비중 40% 이상에 지나치게 주목하지 마라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예비 고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정시 수능 전형을 전체 모집 정원의 30% 이상으로 선발할 것을 권고했는데, 2023학년도 이후부터는 4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이에 수능시험 대비에 더 집중하라는 이야기들을 하곤 한다하지만예비 중3이 수능시험을 치르기까지는 아직 4년의 기간이 남아 있다더욱이 예비 중3은 2020년에도 여전히 중학생이다.

 

따라서 예비 중3은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된다그리고 학교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수능 시험도 잘 본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수능시험 대비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 해도 결코 늦지 않다예비 중3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수능시험은 2022학년도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학교 교과 공부에 더 집중하라

 

2024학년도 대학입시는 현재 수시모집에서 실시하는 논술 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축소되거나 폐지되고학생부종합 전형도 비교과 영역의 반영이 크게 줄어들어 수시모집은 학생부 전형정시모집은 수능 전형으로 단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두 전형의 선발 비율은 대략 대 또는 대 5로 될 것으로 보인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와 정시 모집을 이와 같은 비율로 선발하게 되면학교 교과 공부는 더 중요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더해 앞서 살펴본 것처럼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비교과 영역의 반영이 크게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도 학생부 교과 성적이 주요 변수로 더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또한 정시 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수능시험도 교과 성적이 우수해야 대비가 수월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예비 중3은 학교 교과 공부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특히 이수단위(학교에서 일주일 동안 배우는 교과별 수업 시간으로 이해하면 됨)가 높은 국어ㆍ영어ㆍ수학 공부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 학생부 비교과모두 안 해도 된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가장 큰 변화는 지금껏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시되었던 자기소개서가 폐지됨과 함께 학생부 비교과 영역인 자율동아리개인 봉사활동진로희망 분야수상 경력독서활동 등이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이에 더해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교사추천서가 폐지되고 소논문 기재도 금지된다.

 

이런 변화 때문에 앞으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그렇지 않다학생부 기록 항목인 창의적 체험 활동 상황에 포함되는 자율 활동과 정규 동아리 활동진로 활동그리고 종합의견 등은 학생부에 그대로 기록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반영한다따라서 자율활동과 정규 동아리 활동임원 활동진로 활동인성(종합의견란에 기록등에는 관심을 갖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계획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특히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이 점을 기억하고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 교육부 발표를 2024학년도 대학입시의 모든 것으로 보지 마라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화 강화와 전형 유형별 선발 비율 조정을 위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이에 2024학년도 대학입시와 관련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있는 것은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는 것과 학생부 비교과 영역인 자율 동아리개인 봉사활동수상 실적독서활동 등을 대학입시에서 반영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그리고 정시 수능 전형을 40% 이상 선발로 확대되었다는 것 정도뿐이다.

 

따라서 이런 내용만으로 ‘2024학년도 대학입시는 이럴 것이다라고 예측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 관련해서는 추후 교육부가 발표하게 될 내용들을 종합하여 살피고 숙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