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이 글공부로 '7년'이나 낭비한 이유는? [나침반 비문학]
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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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3 09:13
공부, 수단인가 목적인가 “모든 인간은 본성적으로 앎을 원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 스의 저서인 『형이상학』의 첫머리에 박혀 있는 문장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2천 년이 넘도록 그 생명력이 이어지고 있는 명제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글에서 감각 기관을 통한 앎에서부터 경험을 통한 앎, 그리고 학문을 통한 앎에 이르기 까지 인간이 추구하는 앎의 몇 가지 위계를 설정한다. 모든 생명체는 일차적으로 시각을 비롯한 여러 감각을 통한 앎을 추구한다. 그중의 일부는 여기에 더하여 경험을 통한 앎을 추구하고, 또 그중의 일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