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와 꿀벌제프 멀건 지음 | 김승진 옮김세종서적 | 500쪽 | 2만원옛날에 한 제사장이 "내 안에는 곰이 두 마리 있는데, 잔인하고 폭력적인 곰과 공감을 잘하고 남을 돌보는 곰"이라고 했다. 한 어린 소년이 물었다. "누가 이기게 될까요?" 제사장이 대답했다. "내가 먹을 것을 주면서 키우는 쪽이겠지."영국 총리실 산하 미래전략위원회 전략기획관이었던 저자가 제시하는 이 우화는 '자본주의의 두 얼굴'이다. 책 제목인 '메뚜기와 꿀벌'은 '약탈자'와 '창조자'라는 자본주의의 속성을 말한다. 자본주의는 늘 약탈하고 갈취하는 '메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