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구로카와 소 지음 | 김유영 옮김소명출판 | 222쪽 | 1만3000원일본 요미우리 문학상과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받은 작가 구로카와 소(黑川創·57)가 논픽션 형식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원제는 '암살자들(暗殺者たち)'.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사살한 이토 히로부미 역시 청년 시절엔 암살자였다는 사실에 근거한 소설이다. 이토는 천왕 폐위를 모색한 학자를 칼로 벤 적이 있다. 그런 이토가 안중근의 총탄에 쓰러진 것은 암살자가 암살된 사건이라는 게 이 소설의 기본 입장이다.작가는 이토가 죽기 직전 한국인의 총탄에 맞았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