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으로 먹고 살던 스위스, 어떻게 세계 최고 부국이 됐을까? [나침반 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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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2 09:10
‘용병 국가’ 스위스, 중립국으로 인정받다 1792년 8월 10일 프랑스 파리의 튈르리 궁으로 성난 민중들이 몰려왔다. 한창 프랑스혁명이 진행 중이던 때였다. 궁에는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머물고 있었는데, 엄청난 군중 숫자의 겁먹은 왕의 근위병들은 서로 도망가기 바빴다. 그러나 오직 한 부대만이 필사적으로 군 중과 맞서 싸웠다. 바로 스위스의 용병 ‘라이슬로이퍼(Reisläufer)’들이다. 서로 간의 사상자가 속출하자 프랑스 시민군들은 “퇴로를 열어줄 테리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용병 부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