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으로 인생역전 한 조선상인 '문순득'
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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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0 10:45
21세기인 지금은 해외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외국어 공부를 할 환경도 잘 마련돼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19세기 조선 시대에는 외국인을 만날 기회도 흔치 않고, 특히 평민은 문자를 익힐 기회가 없었죠. 그런데 흑산도에서 홍어를 팔던 상인 문순득은 조선 최초의 필리핀어 통역사가 돼서 높은 벼슬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문순득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조선 생선장수 문순득, 눈 떠보니 ‘일본?’ 문순득은 조선 후기 전라남도 신안군 근처에서 홍어를 팔던 상인이었어요. 그러던 1801년 12월의 어느 날, 그는 동료들과 전라남